에어프레미아, 입사예정 기장 주주로 참여···25억 투자
에어프레미아, 입사예정 기장 주주로 참여···2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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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 배정 방식으로 주식 배정
신규 하이브리드(HSC)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인 30여 명의 기장들이 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신규 하이브리드(HSC)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인 30여 명의 기장들이 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규 하이브리드(HSC)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인 30여 명의 기장들이 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됐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장들은 최근 열린 기장 워크숍에서 회사와 가치를 공유하겠다며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기장들에게 주식을 배정했으며 대부분의 기장들이 에어프레미아 주주가 됐다. 기장들이 투자한 금액은 25억 원 정도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가 투자 유치한 금액은 총 470억 원을 넘어섰다.

중국 항공사에 근무 중인 K기장은 "최신형 비행기로 중장거리를 전문적으로 운항한다는 에어프레미아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된 만큼 회사 주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책임을 다하는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입사 예정 기장들은 대부분 국내 대형항공사 출신으로 현재 중국 중동 등 외국항공사에 근무 중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안전을 책임질 이들은 기장 경력이 평균 10년이 넘으며, 총 비행시간과 기장 시간은 각각 평균 1만2000시간과 6000시간에 달한다. 이 중 절반 가량이 B787기종을 운항하는 자격을 가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항공기는 꿈의 항공기(dream-liner)로 불리는 보잉 787-9다. 에어프레미아는 승객 안전을 위해 운항항공기 전체를 중고가 아닌 새 비행기를 도입힌다.  현재 보잉(Boeing)에서 비행기를 제작 중이며 내년 7월, 9월, 11월에 각각 한 대씩 총 3대가 들어온다. 앞서 지난 달에는 보잉과 B787-9 비행기 5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협약서를 체결키도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운항증명(AOC) 수검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초 AOC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동남아에 취항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미국 서부(LA, 실리콘밸리)에 비행기를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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