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하주차장 내 건식세차공간 'H 오토존' 도입
현대건설, 지하주차장 내 건식세차공간 'H 오토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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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오토존' 디자인 컨셉 예시. (사진= 현대건설)
'H 오토존' 디자인 컨셉 예시. (사진= 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은 'H 시리즈'의 일환으로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들어서는 건식 세차공간인 'H 오토존'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H 시리즈는 '살고 싶은 집, 필요한 기능을 갖춘 집'을 제안하는 것으로, 실제 거주 중인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올해에는 단지 내 시설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번 H 오토존의 경우 사용 빈도에 비해 만족도 낮았던 지하주차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분석에 따른 것이다. 차량을 관리할 공간이 필요하지만 아파트라는 거주 공간 특성상 주차장은 차량 통제 용도로만 사용됐기 때문이다.

이번 오토존을 통해 입주민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사용 시간을 예약하고, 주차장 내 공간에서 세차부터 경정비, 튜닝까지 가능해진다. 먼저 지하주차장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공청소기, 에어건,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고객 스스로 차량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최근 자기 차량을 직접 관리하는 소유주들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셀프세차장보다 큰 면적이 마련되고, 눈과 비가 오는 날에도 내부 정돈 및 가벼운 정비 또는 튜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입주민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설치해 확인·예약이 가능하다. 이후 주차장 한 켠에 위치한 오토존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입주민카드를 태그하면 사용자 인식이 이뤄진다.

현대건설은 그룹사 협대차 디자인경영담당과 협업해 오토존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흰 색상을 바탕으로 유리와 스틸 소재가 적용된다. 오토존은 내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하고, 향후 고객들의 사용 의견을 반영해 다른 단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H 시리즈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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