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서류'는 '이면계약서'?…國科搜 '시선집중'
'김경준 서류'는 '이면계약서'?…國科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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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10장 분량 귀국때 직접 소지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SBS가 17일 8시 뉴스를 통해 17일 김경준씨가 '갖고 왔다'고 밝힌 서류는 A4용지 10장 분량이라고 보도했다. SBS는 김씨가 귀국때 영어소설책과 칫솔 등과 함께 10장 분량 정도의 서류를 함께 갖고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문제의 서류가 김씨가 지난 8월 '한겨레 21'과 옥중 인터뷰 때 보여줬던 30쪽짜리 주식매수계약서 가운데 설명서 부분을 뺀 '이면계약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다른 새로운 자료들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SBS는 문제의 서류가 BBK 의혹을 푸는 데 결정적 자료일 가능성이 높아 검찰이 이를 國科搜(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위조 여부를 조사토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 서류가 결정적 증거가 된다면, 진위여부만 가리면 되기 때문에, 수사가 의외로 빨리 진전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과수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교도소 변호인 접견실에서 '한겨레 21'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 서류가 가득 담긴 상자와 파일들을 내보이며 "이명박 후보가 LKe뱅크 지분을 100% 갖고 있으며, 자회사인 BBK와 e뱅크증권 지분 모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자료"라며 30쪽짜리 주식매수계약서를 꺼내 보여준 바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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