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시추장비 감소···WTI 1.7%↑
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시추장비 감소···WTI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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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큰 폭 상승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5달러(1.7%) 상승한 57.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0.8%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언급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결국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날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했다.

이어 원유 채굴 장비수 집계가 발표되면서 유가 상승을 한층 더 부추겼다.    

원유 시추 업체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이번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수는 전주보다 10개 더 줄어든 674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원유 시추 장비가 줄고 있다는 발표로, 산유량 증가에 대한 부담은 완화됐다. 

한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90달러) 하락한 1468.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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