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교통안전 정책 추진 '시급'"
"초등학생 교통안전 정책 추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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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초등학교장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워크숍을 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초등학생 교통안전을 위한 정책 추진 및 제도 운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13~14일 이틀간 교육인적자원부 및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삼성화재 대전 유성연수원에서 개최한 '전국 초등학교장 교통안전 워크숍'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주제발표에 나선 교육인적자원부 고영규 연구관은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통안전교육 시간을 21~23시간 확보 운영하고,초등학생들이 등·하교 시 홀로 보행하지 않고 훈련된 자원봉사자들의 보호아래  단체로 보행하는 시스템인 등·하교 도우미(Walking School Bus)제도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주제발표자인 안실연 허억 사무처장은 2005년 경찰청 통계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2만495건이며,사망자수는 284명으로 차대인 사고 가운데 보행 중 사망사고 건수가 7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보행 중 사고 1만 5천여건 가운데 437건을 분석해 본 결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은 ▲뛰어서 무단횡단 167건(38.2%)  ▲횡단보도 보행중 81건(18.5%) ▲이면도로를 걷다가 55건(12.6%) ▲자전거 타다가 39건(8.9%) 등의 순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05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3.1명으로 OECD 가입 28개국 평균 1.8명보다 1.7배 높은 실정"이라며, “안전한 생활의 기초가 되는 초등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추진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국 시군 안전시범 초등학교장 196명과 시민단체 및 교통 전문가 등 총 22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정부기관과 시민단체는 물론 교통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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