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3분기 영업손실 564억원···전년比 적자전환
OCI, 3분기 영업손실 564억원···전년比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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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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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폴리실리콘 판매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OCI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OCI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7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66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이 매출액 3200억원, 영업손실 660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및 달러 강세로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그러나 정기보수로 인한 폴리실리콘 한국공장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증가로 이어져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석유화학·카본 소재 부문은 매출액 281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시장 약세로 중국공장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2% 하락하면서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공장은 벤젠 판매가격 상승 및 핏치 판매량 증가, 원료가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경우 매출액 940억원, 엉업이익 10억원으로 나타났다. OCI SE의 가동률은 전분기 정기보수 후 정상화됐지만 SMP(계통한계가격)와 REC(신재생공급인증서) 하락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REC 시장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 약 35억원이 반영됐다. 

OCI 관계자는 "올해 폴리실리콘 제조 원가는 고정비 절감과 말레이시아 PS1 리뱀핑(Revamping) 효과로 전년 대비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0년까지 변동비를 중심으로 올해 대비 추가 12%의 제조 원가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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