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챔피언' 동원F&B, 젊은 마케팅 강화
'참치 챔피언' 동원F&B, 젊은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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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와 소통 위한 팬클럽 '참피온' 운영···조정석·손나은 출연 광고, SNS서 화제몰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F&B 본사에서 지난 9월28일 열린 참피온 시즌1 개막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F&B)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F&B 본사에서 지난 9월28일 열린 '참피온' 시즌1 개막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F&B)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종합식품기업 동원에프앤비(F&B)가 젊은 마케팅을 앞세워 '참치 챔피언' 자리를 굳힐 태세다.

30일 동원F&B는 최근 다양한 동원참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와 적극 소통한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참피온'을 꼽았다. 참피온은 동원참치를 사랑하는 팬클럽 이름으로 '동원참치의 챔피언'이란 뜻이 담겼다.  

1980년대 초(1980~1982년)부터 2000년대 초(2000~2004년)까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참피온 1기를 모집한 동원F&B는 지난 9월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참피온 시즌1 개막전을 열었다. 동원F&B에 따르면, 참피온은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과 팬덤 문화에 팀 경쟁을 버무린 게 특징이다. 참피온 1기는 네 팀으로 나뉘어, 올 연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원참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참피온 1기 활동이 마무리된 뒤, 동원F&B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팀별 우승자한테 상금을 준다. 참피온들이 만든 콘텐츠와 아이디어는 앞으로 동원참치 마케팅에 쓰일 수 있다. 

새로 선보인 동원참치 광고와 제품도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이다. 젊은 소비자를 상대로 동원참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참치캔 수요까지 늘리려는 셈법으로 읽힌다.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출연한 동원참치 광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석 달여 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건을 넘어섰다. (사진=동원F&B)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출연한 동원참치 광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석 달여 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건을 넘어섰다. (사진=동원F&B)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출연한 동원참치 광고는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젊은 감각이 깃든 영상을 통해 간편한 동원참치 요리법을 소개한 광고가 온라인 채널에서 화제 몰이에 성공한 것.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인 광고는 석 달여 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건을 넘어섰다. 

광고 노래 '동원참치 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금지곡으로 꼽혔다. 동원참치 송은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록·국악·피아노 버전을 비롯해 0.5배속과 4배속 영상까지 나왔다. 유튜브에서만 100여건이 넘는 리메이크 영상이 등장했을 정도다. 

신제품 '동원참치 쿡'은 요리에 활용하기 좋도록 양념했다. 미역국용, 짜글이용, 볶음밥용, 김치찌개용 등 4종이 1~2인분 요리에 제격인 100g 용량 캔에 담겨 출시됐다. 4종 모두 부재료를 곁들이면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참치 요리법 영상을 보면서 쉽게 따라하도록, 캔 옆면에 QR(Quick Response)코드도 새겼다. 

지난해 출시된 '동원참치 쿡캔'은 총 55가지 참치 요리법을 뚜껑에 새긴 제품이다. 그밖에 각종 참치 요리법을 알려주는 광고를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캐릭터 마케팅과 임시매장(팝업스토어) 운영도 젊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서다. '뽀로로 참치'와 '미니언즈 악동매콤참치'는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다. 지난해 4~6월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안에서 '동원참치 미니언즈' 임시매장을 운영했다. 동원F&B 쪽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참치캔을 더욱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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