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월드랠리팀,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제조사 종합우승 유력 
현대차 현대 월드랠리팀,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제조사 종합우승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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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스페인 랠리서 티에리 누빌 1위, 다니 소르도 3위로 더블 포디움 
WTCR, i30 N TCR 팀 및 드라이버 부문 2년 연속 종합우승 가능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주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13차 대회에서 포디움에 오른 선수와 팀 관계자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우승을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선수,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노승욱 상무,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 선수, 3위를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 코드라이버 카를로스 델 바리오 선수. (사진= 현대자동차)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주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13차 대회에서 포디움에 오른 선수와 팀 관계자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우승을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선수,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노승욱 상무,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 선수, 3위를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 코드라이버 카를로스 델 바리오 선수.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스페인 랠리와 월드투어링카컵(이하 WTCR) 일본 대회에서 모터스포츠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사흘동안 열린 2019 WRC 시즌 13차 대회인 스페인 랠리에서 현대차는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 선수가 ‘i20 Coupe WRC’ 랠리카로 각각 1,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4회, WRC 통산 14회의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이로써 14차 호주 랠리만을 남겨둔 현재 제조사 점수에서 2위인 도요타 월드랠리팀을 18점차로 앞서 참가 6년 만에 제조사 첫 종합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주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1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주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1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스페인 랠리 2위를 기록한 도요타의 오트 타낙 선수가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최적의 차량 컨디션을 바탕으로 소속 선수 3명 모두 대회 첫째 날부터 뛰어난 주행을 펼쳤다. 특히 티에리 누빌 선수는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회 2일차부터 선두에 올라 단 한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으며 올 시즌 개인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는 3위, 세바스타앙 로엡(Sebastien Loeb) 선수는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경주차는 어떠한 노면에서도 빠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며 "올 시즌 제조사 종합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현대자동차)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주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경주차 상단 오른쪽) 선수와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경주차 상단 왼쪽)이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같은 기간 일본 스즈카(Suzuka)시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된 2019 WTCR 8차 대회 두 번째 레이스에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 1, 3위를 차지하며 또 한번의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WTCR은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 제조사별 C세그먼트의 고성능 경주차가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다. 올해 대회는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부터 WTCR은 매 대회마다 총 3번 레이스를 펼쳐 연간 총 30번의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종합 우승팀과 우승 드라이버를 결정한다. 이번 8차 대회 두 번째 레이스에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1위를, 같은 팀의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25~27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World Touring Car Cup)에 참가해 두 번째 레이스에서 1, 3위를 차지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 선수들이 포디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우승을 차지한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왼쪽에서 세 번째) 선수와 3위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왼쪽에서 네 번째) 선수.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 i30 N TCR로 참가중인 노버트 미첼리즈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282점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순위 2위에 올라있다. 혼다 시빅타입R TCR의 운전대를 잡은 1위 에스테반 괴리에리와는 불과 8점차이로 종합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또한 소속팀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역시 475점으로 3위에 올라 팀 챔피언십 선두 사이안 레이싱 링크&코팀을 13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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