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3803억원···전년比 36.9%↓
LG화학, 3분기 영업익 3803억원···전년比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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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부문 수익성 '뚝'···전지사업은 '흑자전환'
자료=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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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석유화학부문의 수익성 감소로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LG화학은 25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9% 줄어든 38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3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0.4% 감소한 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 42.2% 늘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면서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4분기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현재 수준으로 당분간 지속 전망되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 축소가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 도래 및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4분기는 자동차소재와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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