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대회, 내년 5월 개최 '차질없이 준비'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대회, 내년 5월 개최 '차질없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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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뮬러 E)
(사진= 포뮬러 E)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FIA 포뮬러 E 서울대회가 내년 5월 3일 개최를 앞두고 차질 없이 대회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미 대회 장소와 트랙 설치 상황은 이미 지난 9월 FIA에서 이미 점검을 마친 상태이다. 

2019-2020 FIA 포뮬러 E 최종 일정이 발표됐다. 올해 일정에는 홍콩이 빠지고 서울이 시즌 9번째 레이스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는 9개 도시와 신규 도시로 서울을 비롯해 런던, 자카르타가 개최지로 포함됐다.

ABB FIA Formula E 챔피언십 서울대회(Seoul E=Prix)는 2020년 4월 18일 프랑스 파리 대회를 거쳐 5월 3일 서울에서 9라운드를 개최한다. 대회 장소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잠실 경기장 일대(2.8km)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관중석도 잠실 경기장 내 4만 5천석 이상 준비될 예정이다. 

서울대회는 메가시티 서울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되어 경기 전부터 선수들과 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뮬러 E는 서울대회를 마친 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내년 6월 6일 10라운드를 개최한다.

(사진= 포뮬러 E)
(사진= 포뮬러 E)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순수 전기 에너지로만 구성된 모터 동력이 사용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기존 다른 모터스포츠 시리즈와 달리 소음과 공해가 적어 전용 경기장이 아닌 '도심’의 공공도로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포뮬러 E 서울대회 개최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는 걱정에 불과했다. 포뮬러 E 코리아는 현재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개막 날짜에 맞춰 대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트랙과 경기장은 지난 9월 말 FIA에서 현장을 방문해 1차적 검토를 마친 상태이며, 잠실 주 경기장 내부로 들어가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다는 판단을 받는 등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잘 진척되고 있다.

특히 서울 대회가 열리는 5월 첫째 주는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등 주요 아시아권 국가들의 긴 연휴와 맞물려 관광객 유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포뮬러 E 코리아 측도 "한중일 황금연휴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하고 있는 K-POP콘서트를 비롯해 한국의 IT 기술(5G)과 미래 모빌리티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고 체험관을 설치 및 전기차 국제 전시회 및 세미나, 전기자전거와 전기보트 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포뮬러 E)
(사진= 포뮬러 E)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경기 전후로 K-POP페스티벌이 삼성동 일대에서 개최되어 이러한 행사와 연계하면 포뮬러 E 서울대회는 단순한 모터스포츠 대회가 아닌 K-POP 문화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3일 포뮬러-E를 기획한 알레한드로 회장은 "포뮬러-E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국내 개최로 최대 4072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최대 2032억 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고용유발 효과도 최소 1474명에서 최대 2843명까지 이른다.  

포뮬러 대회는 내연기관의 포뮬러 원과 전기차인 포뮬러 E 로 나뉜다. 포뮬러 E의 경우 전기 경주차로 경기가 열려 소음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문제는 내연기관 대회인 포뮬러 원과는 차별된다. 

2019-2020년 시즌에는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는 경주용 전기차 Gen2가 적용된다. Gen2 경주차는 기존 포뮬러 E 레이싱카에 비해 배터리의 성능이 두 배 가량 뛰어나다. 디자인 또한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다. Gen2의 최고 속도는 280km/h이고, 가속도는 약 2.8초에 0-100km/h에 이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가 처음으로 합류함에 따라 총 24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ABB 포뮬러 E 대회 본서는 11월 5~6일 알베르토 롱고 FE 본사 운영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FE의 공식 입장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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