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18일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빅튜라(유)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으로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보통주 1억7605만6320주를 발행가액 2130원으로 신주 발행해 발행주식이 총 3억1033만6320주로 증가했다. 이 중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 빅튜라(유)는 3562억5000만원을, 호텔롯데도 롯데손해보험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87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RBC는 194.9% 수준으로 높아져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상회하게 됐다. 롯데손보는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IFRS 17, 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시가발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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