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1%, "미분양 주택 내년에도 증가"
네티즌 71%, "미분양 주택 내년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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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48%, "미분양 아파트 매입의사 없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네티즌 열 명 중 일곱 명은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티즌들의 절반은 미분양 아파트 매입 의사가 '전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실명인증 회원 267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미분양 증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네티즌 71.7%가 미분양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감소한다는 의견은 8.9%에 불과했다. 이처럼 내년에도 미분양 물량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아 미분양 사태는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중 올해 12월까지라고 답한 의견은 17.1%로 전체 2679명중 458명이었고, 내년 2월 24.2%(647명), 내년 4월 12.8%(343명) 내년 6월 21.8%(584명) 내년 하반기 이후 24.1%(646명)였다.

또, 미분양 아파트 매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7.8%가 매입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중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 안 한다'는 37.9%, '계약 절대 안 한다'는 9.9%로 조사됐다.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응답자는 35.2%로 나타났지만 '계약 한다'는 28.7%, '적극 계약 한다'는 6.5%에 불과했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꺼리는 이유로는 대출규제(32.4%)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긴 전매제한 기간(32.1%), 높은 분양가(25.2%) 순이다.
따라서, 대출규제가 완화되고 전매기간이 줄어드는 등 현재 규제가 완화돼야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미분양 물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LTV 및 DTI 대출 규제 완화'(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분양권 전매 전면 자율화'(26.8%), '고분양가 규제'(18.0%)등의 순이다.

한편, 미분양 물량이 언제까지 늘어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4.2%가 '내년 2월', 24.1%가 '내년 하반기 이후', 21.8%가 '내년 6월까지'로 대답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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