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희비교차'
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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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파트 ↓...저가 아파트 ↑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올 들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고가 아파트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저가 아파트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지난 1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결과,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1.21% 하락한 반면 6억원 미만 아파트는 7.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보면 1억원 미만이 26.14%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1억원대 14.14%, ▲2억원대 9.79%, ▲3억대 8.14%, ▲4억원대 3.68%가 서울 평균 상승률(3.26%)를 웃돌았다. 

반면 ▲5억원대와 6억원대는 각각 1.83%, 0.33%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고, ▲7억원대 -1.67%, ▲8억원대 -0.46%, ▲9억원대 -1.19%, ▲10억원 이상 -1.77% 등 고가아파트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6억원 이상 아파트의 경우 강동구가 -6.3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양천구(-5.45%), 송파구(-3.90%), 서초구(-1.01%), 강남구(-0.43%), 강서구(-0.24%)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6억원 미만 아파트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18.61% 올랐으며, 강북구(15.66%), 도봉구(14.83%), 노원구(11.82%), 동대문구(11.24%), 중랑구(10.74%), 서대문구(10.61%) 순이었다.

경기 지역도 평균 4.36% 오른 가운데 가격대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6억원 미만 아파트는 6.14% 오른 반면 6억 이상 아파트는 2.72% 하락했다.

6억원 이상 아파트 중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과천시가 8.43% 하락했으며, 화성시(-6.13%), 용인시(-2.87%), 고양시(-2.56%), 안양시(-2.12%), 의왕시(-2.08%), 성남시(-1.95%) 순이었다.

6억원 미만의 경우 시흥시 37.70%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의정부시(29.71%), 여주군(21.83%), 이천시(21.70%), 안산시(18.95%), 동두천시(16.82%), 양주시(13.8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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