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고성능 SUV 'DBX'···출시 앞두고 '트랙 테스트' 담금질
애스턴마틴 고성능 SUV 'DBX'···출시 앞두고 '트랙 테스트'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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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DBX'가 공개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사진= 애스틴마틴)
애스턴마틴 'DBX'가 공개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사진= 애스틴마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첫 SUV 모델인 'DBX'의 공개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영국 실버스톤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애스턴마틴의 핵심 엔지니어링 센터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실제 주행 테스트와 고성능 트랙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수석 엔지니어인 매트 베커(Matt Becker)가 이끄는 DBX 개발팀은 트랙 테스트서 SUV의 기능에 스포츠카의 성능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테스트 프로그램에 주력한다.

DBX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서킷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하며 스포츠카인 밴티지에 준하는 코너링 속도와 슈퍼 GT 모델인 DBS 슈퍼레제라보다 우수한 제동 성능을 보였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 코스에서 정기적으로 8분 미만의 구간 기록을 달성했다.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DBX는 주행하는 동안 GT 모델과 같은 파워를 지녔다. 애스턴마틴의 밴티지와 DB11 등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V8 엔진으로 550PS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7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V8 엔진의 성능을 능가한다. 고속 테스트에서는 이미 289km/h가 넘는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애스턴마틴 SUV의 감각적인 배기음은 전담 어쿠스틱 팀에 의해 만들어졌다. 지난 25일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DBX의 배기음은 탄탄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중저음이 증가하며 깊고 우렁찬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특히 스포티한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더욱 강렬한 흥분을 전달한다.

DBX는 애스턴마틴의 세인트 아탄(Saint Athan) 제조 개발 센터에서 만들어지며,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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