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kt체임버홀서 '배민 사이다데이' 시즌3
우아한형제들, kt체임버홀서 '배민 사이다데이'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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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와 '외식업으로 꿈꾸다' 주제로 자영업자 위한 강연 마련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KT정보전산센터 1층 KT체임버홀에서 열린 배민아카데미 '사이다데이' 시즌3 강연자로 나선 김호현 '청춘연어' 대표가 외식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KT정보전산센터 1층 KT체임버홀에서 열린 배민아카데미 '사이다데이' 시즌3 강연자로 나선 김호현 '청춘연어' 대표가 외식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 업체 우아한형제들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KT정보전산센터 1층 KT체임버홀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과 함께 '사이다데이' 시즌3 강연회를 열어 외식 자영업자들한테 성공 방법을 알려줬다. '외식업으로 꿈꾸다'란 주제로 기획한 이번 강연회에 대해 25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8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강경희(케이트분식당), 장임택(장수만세), 김호현(청춘연어), 윤정태(윤휘식당), 오인태(진짜파스타) 등 외식 자영업자 5명이 강연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강연자들은 자영업으로 꿈을 이뤄낸 과정과 그 경험을 통해 배우고 깨달았던 점 등을 전달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외식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 400여명들에게 공감과 위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현재 아이 셋을 키우는 강경희 케이트분식당 대표는 르코르동블루 출신으로 대기업 호텔리어를 꿈꿨지만 실패한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들려줬다. 그는 "노력한다고 꼭 성공이 따라오는 건 아니었다"면서 "장사란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태도와 감사하는 마음까지 판매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두 차례 폐업을 거쳐 재기한 비결로 '상권 확장'과 '다양한 메뉴 개발', '고객 요청에 맞춘 오픈 시간'을 꼽았다. 

장임택 '장수만세' 대표는 잘 나가던 '금융맨'에서 서울 중랑구의 보쌈가게 ‘사장님‘으로 불리기까지 과정을 설명하며 은퇴 후 창업을 고민하는 40~50대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그는 "무엇을 해도 6년간 변함없던 매출이 '장사공부'를 하면서 달라졌다. 은퇴 후 자영업 꿈을 두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공부해라. 그러면 평생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연어요리 가게 '청춘연어'를 운영 중인 김호현 대표는 "젊은 패기만으로 안 되는 것이 바로 장사였고, 준비가 되지 않은 장사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외식 자영업자들 한테 "망하는 이유는 손님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손님을 감사한 대상으로 여길 때 매출은 거짓말처럼 오를 것이다"라면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그 밖에 대학가에서 유명한 '윤휘식당'의 윤정태 대표,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하며 '선한 영향력' 캠페인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가 제각각 성공 경험을 알려줬다. 

이날 강연회 영상은 10월 중 세바시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 CBS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배민아카데미 총괄)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하고 도전하는 동료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 강연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많은 응원과 용기를 얻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장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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