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전사 당기순익 1조894억원···전년比 1.6%↓
상반기 여전사 당기순익 1조894억원···전년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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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비용·조달비용 증가 영향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89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66억원) 대비 1.6%(-17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 등 수신기능 없이 여신업무만을 행하는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9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66억원) 대비 1.6%(-172억원) 감소했다.

자산 증가에 따라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고유업무 순이익 (5.3%↑,+716억원과 이자수익(9.4%↑,+2402억원) 각각 증가했으나, 대손비용(21.2%↑,+1452억원), 조달비용(14.0%↑, +1858억원)이 늘어나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6월말 기준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회사 52개 등 100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총자산은 1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137조1000억원) 대비 11.3%(+15조5000억원)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58조3000억원으로 할부, 리스, 신기술사업 등 전부문의 자산증가에 기인해 전년 동월말(53조5000억원) 대비 9.0%(+4조8000억원) 늘었다. 대출 자산은 71조7000억원으로 주로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말(65조7000억원) 대비 9.1%(+6조원)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89%로 전년 동월말(1.97%) 대비 0.08%p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로 전년 동월말(1.93%) 대비 0.07%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2%)과 레버리지비율(6.8배)은 전년 동월말(16.1%, 6.7배) 대비 소폭 상승해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사 감독 규정상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도기준 7% 이상이며, 레버리지비율 또한 10배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연체관리 강화, 손실흡수능력 향상 및 자본확충 등을 유도하는 한편, 여전사 자금조달 및 운용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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