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차 시장 확대 수혜 -유안타증권
현대차, 친환경차 시장 확대 수혜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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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현대차에 대해 내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된다. 기존 CO2 배출 기준이 기존 130g/km에서 95g/km로 대폭 강화된다. 패널티 규모가 1g당 95유로로 규모가 큰 편으로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차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서유럽 기준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7%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내년 강화 된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코나 전기차(EV), 아이오닉 모델 등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은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이르는 모든 파워트레인을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연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유해 수소차 시장의 확대 여부와 별개로 주요 판매지역의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면서 "수소차 및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 향후 외부 고객에 연료전지 판매, 기술 협력 강화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오는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이 강화된다면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를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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