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3년차 아파트 노려라
입주 3년차 아파트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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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입주 3년 이하 새 아파트가 인기다.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1.11대책 발표한 직후인 지난 1월초부터 현재까지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기존 아파트는 0.3% 상승에 그친 반면 입주 3년 이하 새 아파트는 1.44% 올라 새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랑구 8.06%, 용산구 5.50%, 도봉구 5.14% 순으로 상승해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강서권과 강북권에서 새 아파트가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의 경우 입주 8년 이상 된 단지가 전체 물량의 68%를 차지할 만큼 낡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반면, 입주 3년 이내의 새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6.51% 밖에 없어 매물이 적은 이유로 투자를 겸한 매수자의 문의가 꾸준하다.
 
또한 중랑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시세가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새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도 기존 아파트 보다는 새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

강남구는 입주 3년 이하 새아파트 매매가가 1.22%로 상승한 반면 기존 아파트는 -1.95%로 하락했으며, 서초구도 새 아파트 아파트값이 0.04%로 오른 반면 기존 아파트는 -1.33%로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강남권 새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 보다 3.3㎡당 1백85만원 정도 비싸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아파트의 집값 상승에 대해 닥터아파트 관계자는"1.11 부동산대책 발표로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앞으로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최대 7년 동안 전매가 금지돼 당분간 새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낡은 아파트는 과거 재건축, 리모델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규제강화로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의 약세가 계속되고 리모델링 사업도 국지적으로 이뤄져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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