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10개월 만에 종료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다음달 1일(내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대 58원 오른다. 따라서 기왕이면 오늘 주유소를 찾는게 좋겠다.
31일 기획재정부(기재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시행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날 종료되고 9월 1일부터는 종전 유류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고, 이후 시장과 소비자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 하지만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9월부터는 정상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휘발유는 현재 가격보다 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ℓ당 최대 41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최대 14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600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서 공표한 이달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494.0원, 경유는 1천351.8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천591.3원으로 이미 1천600원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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