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셀프체크인 편의 위해 공항 카운터 개편
대한항공, 셀프체크인 편의 위해 공항 카운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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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전 공항 대상 운영···일반석만 해당
대한항공은 내달 1일 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내달 1일 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은 내달 1일 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셀프 체크인은 모바일·웹 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승객이 직접 체크인, 자리배정 및 탑승권을 발급 받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웹 체크인은 항공기 출발하기 48시간(미국 24시간)전부터 1시간 전까지(국내선 40분), 출발 당일 공항에 마련된 무인 탑승수속 기계인 키오스크의 경우 국제선은 출발 1시간 전까지(국내선 20분 전)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의 경우 일반석 고객의 셀프 체크인 이용률은 성수기인 이달만 하더라도 70%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 부족 현상이 발생, 셀프 체크인 승객들이 성수기 또는 혼잡 시간에 수하물 위탁을 위해 장시간 동안 대기열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에 대한항공은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셀프체크인 개편을 결정하게 됐따. 모바일·웹 또는 키오스크 등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면 선호하는 좌석도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체크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설 필요가 없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개편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국내 모든 공항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김포공항 국내·국제선의 경우 지난 13일부로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했다. 
 
이번 개편은 셀프 체크인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석 승객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통약자, 비동반 소아, 임신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에게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일등석, 프레스티지클래스, 모닝캄 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단,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일반석 여객은 현행대로 미국행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 무인탑승수속 기기인 키오스크에 이용 안내 직원을 배치하고, 각 구역별로 헬프 데스크를 마련해 셀프 체크인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들의 수속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또한 키오스크 체크인 시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함께 수하물도 등록하는 '셀프 태깅' 서비스도 연내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객당 수속 시간이 3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출력되는 수하물표를 자신의 수하물에 붙여 공항에 마련된 '셀프 백드랍' 카운터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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