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권기원-남윤석 폴투윈 차지. S-3···권기원-정용표 1위 차지
S-4···김권-정규민 폴투윈으로 포디움 정상
[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이진기-김범훈 조가 역전 드라마를 선보이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팀에게 우승컵을 안겨줬다.
슈퍼챌린지 내구레이스 3라운드 내구레이스 결승전이 25일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진기-김범훈(범스모터스포츠)이 라스트 랩에서 선두 이도현-이동호(이레인)를 제치고 극적으로 우승(58랩)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만큼 치열하고 흥미로운 레이스로 진행됐다. 결승전에는 S-1 클래스 6대, S-2 클래스 2대, S-3 클래스 6대, S-4 클래스 8대 등 총 22대가 인제스피디움 풀코스(1랩=3.908km)에서 경쟁을 펼쳤다.
내구레이스 최정상 S1 클래스 결승전은 예선 1,2,3위를 한 김성현-정원형(쿼드로 이레인 레이싱팀), 이효준-박규승(원웨이 모터스포트), 이현재-찰리 리(범스 레이싱) 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경쟁을 펼쳤다.
이도현(이레인), 찰리 리(범스레이싱), 안현준(원레이싱), 김성현(쿼트로 이레인레이싱팀), 박규승(원웨이 모터스포츠)이 선행주자로 나섰다. 범스모터스포츠 팀에 선행주자로 나선 이진기 선수(56)는 슈퍼챌린지 최고령자로 김범훈과 짝을 지어 5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이번 3라운드 결승전에는 핸디캡이 변수로 떠올랐다. 최다 핸디캡타임은 김성현-정원형이 무려 130초 핸디캡타임을 적용받았다. 그 뒤로 이현재-찰리 리 100초, 안현준-안인찬 90초, 이진기-김범훈 60초 등 핸디캡을 받아 레이스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적용됐다.
2시간 동인 진행된 S1 클래스 결승전은 핸디캡 타임에서 자유로운 이도현-이동호와 안인찬-안현준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 뒤를 핸디캡타임이 가장 적은 범스모터스포츠의 이진기-김범훈은 5 그리드부터 거세게 추격에 하며 상위권까지 진입했다.
경기 종반까지 1위를 유지한 이레인(이동호-이도현)이 우승을 확정 짓는 듯 보였다. 하지만 변수는 라스트 랩을 얼마 남기지 않고 생겼다. 드라이버 이동호는 팀 스탭과 교신에 혼선이 생겨 피트인을 하면서 우승컵은 멀어졌다. 그 사이 김범훈(범스모터스포츠)이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 우승컵은 범스모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결국 S-1 클래스의 1위는 5 그리드에서 출발해 추월 전을 보여준 이진기-김범훈(범스모터스포츠)이 2시간 30초834의 기록 으로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2위에는 이동호-이도현(2시간 55초177)이 차지했고 안인찬-안현준 조가 마지막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예선 1위로 결승전에 오른 김성현-정원형 조는 4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S2 클래스에서는 웨즈스포츠의 권기원-남윤석 조가 폴투윈을 차지했다. 권기원은 S3에서도 정용표와 팀을 이뤄 1위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S3 클래스에서는 예선 1위로 결승전에 오른 명인카의 유재광-이영래가 2위를, 최찬석-소순익(트리니티 모터스포츠)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S4 에서는 김권-정규민(원웨이 모터스포츠)이 2시간 54초871의 기록으로 폴투윈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우인-유준선(스토머), 문정현-송재필(아주자동차대학 레이싱팀) 순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그 뒤로 박원주-이승현, 이재용-이황우가 체커기를 받았다.
슈퍼 챌린지 내구레이스는 200km를 먼저 달리거나 2시간 동안 달린 거리가 가장 많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팀들은 전략적으로 레이스에 임해야 한다.
2019년 슈퍼챌린지 최종전은 10월 6일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KIC) 상설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