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는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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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김옥찬 방카슈랑스 부장
 
▲   국민銀, 김옥찬 방카슈랑스  부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험상품을 좀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김옥찬 국민은행 방카슈랑스 부장은 내년 4월 시행될 방카슈랑스 4단계가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방카 4단계 시행을 저지한바 있는 보험업계가 또 다시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장은 ▲보험사의 수익 감소 ▲설계사 고용 문제 ▲강압적 판매 가능성 ▲불완전 판매 등 보험권에서 방카 4단계가 시행 될 경우 발생될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했다.

우선 보험사의 수익 감소에 대해 “2003년부터 시작된 방카 시장 공개 때부터 보험사는 수익의 감소를 걱정했지만 오히려 방카슈랑스 시장이 공개 된 이후 보험판매 시장의 확대로 중소형 보험사와 외국계 보험사의 수익률이 높아졌다”며 “수익감소를 주장하는 것은 시장점유율을 걱정하는 대형사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 설계사의 경우 은행에서 고용해 일정부분 책임을 부담하려 해도 보험사들이 정해 놓은 불합리한 조항들이 이를 막고 있다”며 “설계사를 통한 판매채널은 고비용 저효율의 제도로 금융선진국에서는 거의 사라진 제도이며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강압판매에 대해서는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은 받은 날부터 그 다음 달 말까지는 보험가입을 할 수 없도록 했다”며 “전산 상으로 입력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강압판매에 대해 보험업계가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보험소비자 연맹에서 보험가입채널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은행이 제일 높았으며 은행의 계약해지율이 높은 것은 불완전 판매로 인한 것이 아니라 15일 내에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청약철회권 외에도 고객의 잘못이라도 고객이 원할 경우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보호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은행은 보험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더 건실하게 판매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2006년 13회차를 기준으로 보험사의 판매채널과 계약유지율을 비교했을때 방카채널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방카 4단계 시행은 국제적 금융시장의 흐름에 따른 것이며, 고객에게는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금융종합서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김옥찬 부장은 “방카 4단계 시행으로 보장성 보험과 자동차 보험에서도 약 5%의 보험료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에서의 보험판매는 다양한 보험상품들을 접하고 비교할 수 있어 기회를 고객들이 제공받을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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