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 1200곳을 대상으로 유가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10월22∼26일)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39.68원으로 전주에 비해 4.51원 올랐다. 이는, 당초 사상 최고치였던 이달 둘째주(133.6.53원)보다 3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무연 휘발유의 판매가격은 ℓ당 1555.09원으로 전주에 비해 3.45원 상승했지만 지난 7월 넷째주(1557.38원)의 기존 최고치에는 아직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넷째주와 8월 첫째주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또, 실내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5원이나 뛰어오른 ℓ당 966.52원을 기록해 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일러 등유 역시 974.96원으로 전주보다 8.17원이나 상승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역별 ℓ당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11.35원이나 껑충 뛴 1607.89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1564.59원), 대전(1562.30원), 대구(1561.26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는 전주보다 12.81원 하락한 ℓ당 1526.19원으로 조사됐고, 전남과 전북도 전주보다 각각 1.72원과 1.58원 떨어졌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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