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용회복신청자 사상 첫 5천명 돌파
7월 신용회복신청자 사상 첫 5천명 돌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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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7.1% 증가 5,299명... 증가세 꾸준
1인당 평균부채규모는 5천만원.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채무자가 지난 달 처음으로 월중 5천명을 돌파했다. 7월 중 신청인원은 전월 대비 352명(7.1%) 증가한 5천299명으로 작년 11월 첫 접수 이래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11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는 총 1만9천187명으로 이 중 5천916명에 대해 채무조정안이 확정됐고 나머지 신청자들에 대해서도 곧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7월 중 신청자의 1인당 평균부채규모는 5천6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설립 이래 총 상담건수는 13만2천774건으로 하루 평균 529건의 상담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규모별로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의 채무자가 7월 중 1천8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누계에서도 3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채무자가 1만2천259건으로 전체의 63.9%를 차지했다.

채무사유별로는 신청자의 60.4%가 생활고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사업실패(18.7%), 사금융 거래(5.9%)가 그 뒤를 이었다. 신청자의 월 소득규모로는 100∼150만원대가 34.8%로 가장 많았으나 7월 중에는 200∼300만원대가 전월대비 69명(12.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 30대 신청자가 각각 6,297명(32.8%), 7천744명(40.4%)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7월 중 처음으로 10대 2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채권금융기관별로는 역시 카드사가 6만9천172건(41.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뒤를 은행, 농·수협(26.1%), 여신전문기관(13.6%)이 이었다.

한편, 상담 유형별로는 대부분 전화상담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3만여건 상담 중 8만3천724건이 전화상담으로 63.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내방 상담, 인터넷 상담이 각각 2천729건, 2천168건으로 19.2%, 11.8%를 기록했다.


<월별 신청자 현황>
02년12월 03년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505 875 1,223 1,685 2,178 2,475 4,947 5,299
* 자료 : 신용회복지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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