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동산PF 검사 마무리···규제안 나올까
금감원, 부동산PF 검사 마무리···규제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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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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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이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한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 관련된 증권관계사들에 대해 진행한 부분검사가 마무리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과 공동조사한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내용은 정리 중인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검사는 6월26일부터 7월9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며 "검사결과에 대해 현재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하고 있고, 해당 내역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면 금감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달된 이후 금감원 측에서 감사한 자료와 함께 정리해 최종적으로 발표되는 만큼 결과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감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모는 총 25조8000억원으로 2013년(12조10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증권사 취급 규모는 24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93.4%를 차지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네 곳에 대한 부동산금융 부문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메리츠종금증권은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이 공동검사했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사는 아파트 착공 전에 신축 자금 마련을 위해 PF 대출을 받은 뒤 공사가 끝나면 분양대금을 받아 이를 상환한다. 증권사는 이 과정에서 유사시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보증을 서고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시행사가 PF 상환대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증권사는 관련 우발채무를 떠안게 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익스포저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완충력과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요주의 금융사를 선별해 부동산 PF 리스크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번 검사 대상을 증권사 뿐 아니라 자산운용사까지 확대하면서 금투 업계 전체에 대한 PF 채무 보증 건전화를 위한 규제안이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 7월26일 검사가 종료됐고, 다른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검사도 실시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아마도 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 결과는 6개월 후쯤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검사의 결과가 나올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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