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충북 음성에 '건강마을' 가꾼다 
풀무원, 충북 음성에 '건강마을'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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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농촌 찾아 3년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2030년까지 9개 읍·면 모두 마무리  
올 상반기 충북 음성군 대소면 수태리에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풀무원의 건강기능식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풀무원) 
올 상반기 충북 음성군 대소면 수태리에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풀무원의 건강기능식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풀무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풀무원이 충북 음성군에서 농촌지역 어르신 대상 식생활 개선 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통해 건강마을을 가꾸고 있다. 1일 풀무원은 올 하반기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에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5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에 따르면, 음성읍 동음리에 앞서 올 상반기 음성군 대소면 수태리에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했다.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2017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이 맡아 농촌지역 어르신들한테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풀무원재단은 2017년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 연호동마을에서 60살 이상 어르신 24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했고, 지난해 음성군보건소와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대상을 늘렸다. 

올 하반기 풀무원재단은 동음리 주민 37명을 상대로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음성군보건소와 협의를 거쳐 선정된 동음리는 식생활 개선 사업이 필요한 곳이다. 사업 내용은 △맞춤 식단 개발, 식재료 지원, 식사 제공 '마을밥상'(50회) △식생활 개선 교육(5회) △운동관리, 치매, 구강건강 등 생활습관 개선 교육(12회) △개인별 식생활 문제 진단, 개별 맞춤 식생활 개선 상담(4회) △필수 건강기능식품 지원(5회) △기초 건강검진 및 성과 평가(사업 전후 2회)다.
 
풀무원재단은 2030년까지 충북 음성군 내 모든 읍·면(9개)에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마치고, 건강마을로 바꾼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음성군은 풀무원의 두부와 생면 공장 등 핵심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다. 풀무원은 음성군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의 성과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교육 대상 57명 모두 체중, 허리둘레, 고비중지단백(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등이 개선됐다. 교육 이후 설문 조사에서도 '매 끼니 싱겁게 먹는다'거나 '되도록 다양한 식품을 요리에 이용하려고 한다'는 항목 점수가 높아졌다. '만족도'와 '참여권유 의향' 역시 5점 만점에 각각 4.9점, 4.7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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