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으로 글로벌 카드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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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이재우 사장
 
▲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통합 신한카드의 이재우 사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적인 경영보다 질적인 경영을 통해 아시아 대표카드를 넘어 글로벌 카드사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통합 신한카드는 1,300만 회원과 연 취급액 95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카드회사가 됐다”며 “최고 수준의 규모와 역량, 다양하고 광범위한 신한그룹의 금융 네트웍을 기반으로 카드 사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카드사로 거듭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통합 신한카드는 아시아 카드시장에서 지난 4월 DC Card를 인수한 일본의 UFJ Nicos보다 연간 취급액 규모에서 50억불을 초과했으며세계 카드시장에서도 10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사장은 “현재 카드업계 1위를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업계 절대 강자라는 시장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시장과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합신한카드는 경쟁사와 차별화한 1등 카드사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편리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또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듯 신한카드의 브랜드 가치가 저하되거나, 우량고객의 이탈 등 시장지위가 약화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 고객대상 카드 모집을 계속하는 한편, 신한은행 등 여러 자회사간 교차판매, 고객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시너지 관리와 제반 비용절감효과를 적극 활용해  신한카드 고유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 강화하는 데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사장은 “카드산업은 서비스 민감도가 매우 높고 약간의 무관심과 소홀함이 곧바로 고객 이탈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각종 혜택과 할인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문화, 고객과 직접 소통이 이루어지는 고객 접점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한그룹의 DB 및 채널, 상품과 서비스 등 모든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업의 모든 분야에 대해 경쟁력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국내 어느 카드사도 시도하지 못한 선도 사업자로서의 차별화 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 고객이 스스로 선택하는 카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수익 창출력 증대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 사장은 “이미 규모면에서는 국내의 확고한 절대 우위에 있는 만큼 무리한 외형 확대 경쟁보다는 경영의 내실화와 고객의 니즈 충족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자산 성장 가속화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 이상의 수익 창출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회사는 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동조합은 건전한 비판자로서 존재할 때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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