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2분기 적자폭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겠지만, 영업적자는 2414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약세가 영업비용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원전 이용률이 지난해 대비 크게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원전 이용률이 81.5%로, 지난해 2분기 62.7%보다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5월부터 SMP(전력도매가격)에 반영되면서 비용 절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단기적으로 유가 변동이 나타나더라도 현재 추세의 연료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4배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내년 실적 가시성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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