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84달러)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49분 기준 배럴당 1.12%(0.72달러) 내린 63.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은 360만 배럴로 크게 늘었다. 이는 당초 92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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