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불확실성 증대···2070선 하락 출발
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불확실성 증대···2070선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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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1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장중 2070선으로 하락했다.

1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60p(0.65%) 하락한 2078.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96p(0.57%) 내린 2079.91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데다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나타난 영향이다. 

1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3p(0.09%) 하락한 2만7335.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6p(0.34%) 내린 3004.04에, 나스닥은 35.39p(0.43%) 하락한 8222.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면 중국산 제품 325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위협도 다시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가 이전만큼 친밀하지 않다고 하는 등 연일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2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58억8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1.24%), 의약품(-1.06%), 의료정밀(-0.92%), 건설업(-0.82%), 증권(-0.73%), 보험(-0.28%), 음식료업(-0.26%), 철강금속(-0.19%), 금융업(-0.45%), 화학(-0.4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운수창고(0.25%), 운수장비(0.2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60%)를 비롯해 SK하이닉스(-2.50%), 셀트리온(-1.06%), SK텔레콤(-0.58%), NAVER(-1.25%), 삼성물산(-0.95%), KB금융(-0.34%), 삼성바이오로직스(-2.37%), NAVER(-1.25%)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고, LG화학(0.14%), 현대모비스(0.65%)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57곳)이 상승종목(252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5p(0.39%) 하락한 671.5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34p(0.20%) 하락한 673.0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7%), CJ ENM(-0.51%), 신라젠(-0.55%), 펄어비스(-0.97%), 스튜디오드래곤(-0.57%), SK머티리얼즈(-0.54%), 휴젤(-0.56%), 셀트리온제약(-0.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헬릭스미스(3.30%), 메디톡스(0.02%), 케이엠더블유(1.99%)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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