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부동산 유동화로 내년 최대실적 예상"-삼성증권
"SK디앤디, 부동산 유동화로 내년 최대실적 예상"-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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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SK디앤디가 개발 부동산 유동화로 2020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5일 삼성증권은 SK디앤디에 대해 "국내 최대의 순수 디벨로퍼로서 2018년 말 자본 확충으로 개발역량을 강화했다"며 "시공을 분리함으로써 유연한 시장 대응과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SK디앤디는 지난해부터 한앤컴퍼니와 SK가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주주인 SK가스가 SK디앤디에 대한 보유 지분 중 3.5%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한 이후 작년말 1,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한앤컴퍼니의 지분율은 29.3%으로 증가했다.

한앤컴퍼니와의 공동경영을 기반으로 SK디앤디는 시공을 분리함으로써 유연한 시장 대응과 높은 ROE를 추구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 2018년 기준 SK디앤디의 매출은 72%가 부동산 개발, 19%가 신재생, 4%가 ESS에서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2019년은 준공 프로젝트가 서소문오피스(총 매출 2,29억원), ‘문래 SK V1 지식센터’(776억원)에 불과해 부동산 개발 매출이 적은 편이지만 2020년에는 ‘성수 V1’, ‘성수 W’ 지식센터(총 2,900억원), 저동호텔(1,655억원), 켄싱턴호텔(2,500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 4건이 준공되며 매출과 현금흐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켄싱턴호텔의 경우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설립할 리츠에 매각할 계획인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와같은 사업 호조를 근거해 삼성증권은 SK디앤디의 2020년 매출이 9000억원, 영업이익은 1,32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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