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최저치' 원화대출 연체율···가계대출은 전월·전년비 상승
'5월 기준 최저치' 원화대출 연체율···가계대출은 전월·전년비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51%···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상승
국내은행의 5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5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내 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 연체율이 5월말 0.51%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5월 중 신규연체가 1조5000억원 발생한 반면 연체채권은 1조2000억원을 정리하면서 연체채권 잔액(8조3000억원)이 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 증가폭으로 보면 지난 4월말(0.49%)보다 0.02%p 상승한 것이다.

5월말 연체율은 지난해 5월(0.62%)과 비교하면 0.12%p 축소됐다. 지난해 성동조선과 SPP조선 등 조선업권의 부실로 연체율이 크게 높아진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금감원이 연체율을 집계한 2008년 이후 매년 5월 연체율을 비교하면 최저 수준이다. 5월말 연체율은 2012년 5월 1.1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3년 5월 1.15%, 2014년 5월 0.98%, 2015년 5월 0.80%, 2016년 5월 0.74%, 2017년 5월 0.58%, 2018년 5월 0.62%로 점차 낮아졌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의 5월말 현재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0.64%)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동월(0.91%)과 비교하면 0.25%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67%로 전월말(0.73%)대비 0.06%p 하락했고, 전년동월말(1.81%)과 비교하면 1.14%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말(0.62%)eoql 0.04%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말(0.69%)보다는 0.04%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0.39%)대비 0.01%p, 전년동월말(0.38%)대비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됐다. 전월말(0.30%)과 비교해 0.20%p, 전년동월말(0.28%)보다 0.04%p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2%)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전년동월말(0.19%)보다는 0.03%p 상승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5%로 전월말(0.50%) 대비 0.05%p 상승했고, 전년동월말(0.50%)과 비교해도 0.0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