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뽑은 '기내 주의사항' 1위는?···"시비·소란 행위 '최악'"
승무원이 뽑은 '기내 주의사항' 1위는?···"시비·소란 행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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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임직원·승객 699명 대상 '기내 주의사항' 설문
탑승객 39%, '우는 아이 내버려 두는 행위' 1위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항공 임직원과 이용객 699명을 대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항공 임직원과 이용객 699명을 대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항공 임직원과 이용객 699명을 대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 여객은 3057만명을 기록하며 단일 분기 기준 처음으로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항공여행이 대중화되면서 기내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객실승무원 344명 중 38.7%가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란을 피운 행위'를 가장 매너 없는 행동 1위로 꼽았다. 2위는 26.7%로 '우는 아이를 내버려 두는 행위'였다. 이어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기'(18%), '흡연'(9.8%), '시끄러운 대화'(6.7%)가 뒤를 이었다. 

267명의 탑승객(중복응답 가능)들은 '우는 아이를 내버려 두는 행위'(39%), '의자를 발로 차는 행위'(33.3%),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란 행위'(30.7%),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기'(25.5%) 등을 기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꼽았다.

또 공항에서 근무하는 운송담당 88명의 응답자 중 93.2%가 '반말과 욕설·무시하는 말과 행동'이 업무 중 가장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관련 법률이 시행되고,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배려나 사회적 인식개선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의 핵심은 같이 여행하는 동반자와 종사자에 대한 '배려'로 정리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기내 난동, 흡연, 지나친 음주 등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저해하는 행동의 위험을 알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해피 플라이트(Happy Flight)' 캠페인을 하고 있다.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증가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항공안전보안 의식 제고를 통한 항공여행문화를 개선할 방침이다.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폭행·협박으로 기내 안전에 위해를 가할 시 10년 이하 징역 △타인 폭행 시 5년 이하 징역 △폭언·고성방가나 술을 마시고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기내 흡연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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