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이 여행자가 많아지는 여름철 성수기에 미리 준비하거나 알아두면 편리한 '항공여행 꿀팁'을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 '페어 패밀리' 선택적운임제···"비용 절약"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유료 부가서비스인 위탁수하물, 좌석 사전지정 서비스 등을 여객 운임과 결합한 형태의 운임 제도인 '페어 패밀리'를 국제선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페어 패밀리란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이 기존 운임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고, 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 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플라이(FLY·위탁수하물 없음) △플라이백(FlyBag·과거 정규운임 서비스, 위탁수하물 15㎏ 이내 무료) △플라이백플러스(FLYBAG+·위탁수하물 5㎏ 추가 및 사전좌석제공 등의 서비스 제공) 서비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본인의 여행 타입에 맞게 선택하면 수하물에 따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기내서 면세쇼핑···"사전예약도 가능"
기내면세점은 기내에서 물건을 직접 사거나 출발 항공편 또는 온라인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내면세점을 통한 예약 주문은 인천과 김포·김해·대구·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국제선 고객이라면 이용 가능하다. 국내 출발편에서는 출발시간 기준 48시간 이전, 국내 도착편에서는 도착시간 기준 53시간 이전에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기내 면세는 화장품과 전자제품·패션·건강식품·담배 등 200여 개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 출발 24시간 전 '모바일탑승권' 시간단축···'스마트 백 드롭'도 추천
항공권 예매 후 모바일로 탑승권을 자동발급해주는 '자동탑승권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위한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예매고객은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항공권을 직접 발권하고, 좌석을 배정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로 맡길 짐이 없다면 좌석배정까지 마친 모바일 탑승권으로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안수속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30분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단,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동반한 승객, 개인운임 할인을 받은 승객, 괌·사이판 노선 탑승객, 비상구 좌석을 사전 구매해 현장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이용객 등은 이용할 수 없다.
더해 자신이 직접 수하물을 맡기는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인 '스마트 백 드롭(Smart bag drop)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는 인천공항 N카운터(N01번~04번)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인천발 승객 위한 'JJ라운지' 운영
제주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제주항공 승객만을 위한 전용 공간인 'JJ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한 JJ 라운지는 약 1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료라운지로,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없이 운영한다.
라운지 안에는 간단한 식음료가 제공되고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가족석과 여성 여행객을 위한 파우더룸, 여행과 관련된 컨셉의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객들이 출발 전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갖기 충분하다.
라운지 이용권은 제주항공 애플리케이션(APP)과 홈페이지에서 사전 구매만 가능하며 이용 당일 현장 구매는 불가하다. 제주항공은 'JJ 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이용권을 성인 1만4900원, 소아 9900원에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