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애스턴마틴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출시 예정의 신차와 전설적인 모델까지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굿 우드 페스티벌에서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DBS Superleggera Volante)와 200대 한정판인 밴티지 AMR(Vantage AMR)를 첫 공개하기로 했다.
밴티지 AMR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내믹한 변화를 주고 드라이빙 경험을 한층 강화시켰다. 이 중 59대의 밴티지 AMR은 1959년 르망 24시 레이스 우승한 밴티지 59 한정판으로 6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고성능 배터리 전기 스포츠카인 라피드 E(Rapide E)가 굿우드의 퍼스트 글랜스 패독(First Glance paddock)에서부터 언덕을 오르는 것을 영국 최초로 볼 수 있다.
라피드 E는 65kWh 용량의 800V 전기 배터리로 구동된다. 배터리 시스템은 뒤쪽에 장착된 두 개의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며,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610PS와 최대토크 950Nm까지 출력한다.
이외에도 애스턴마틴의 첫 SUV인 DBX 역시 퍼스트 글랜스 패독(First Glance paddock)에서 볼 수 있다.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DBX 사전 제작 모델은 애스턴마틴의 수석 엔지니어인 매트 베커(Matt Becker)에 의해 추진될 예정이다.
슈퍼카 패독에는 모델의 상징색인 라바 레드로 도색된 4대의 뱅퀴시 자가토(Vanquish Zagato) 라바 컬렉션이 전시된다. 뱅퀴시 자가토는 각각 99대의 볼란테, 쿠페, 슈팅 브레이크 모델과 28대의 스피드스터로 총 325대만 생산됐다.
한편 애스턴마틴의 풍부한 역사는 브룩클랜드, 서킷 드 라 사르트, 실버스톤에서 활약했던 과거 레이싱카도 전시될 예정이다.
엔디 파머 애스턴마틴의 사장 겸 그룹 CEO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하여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기념하며 최근 애스턴마틴의 전기차와 SUV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며 "애스턴마틴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가 1993년에 시작된 이래로 계속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