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연장에도 급락···WTI, 4.8% ↓
국제유가, 감산 연장에도 급락···WTI, 4.8%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결정에도 국제유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8%(2.84달러) 떨어진 5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44분 기준 배럴당 3.97%(2.58달러) 하락한 6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산유국들은 당초 지난달 말까지 예정됐던 하루 120만 배럴 규모의 감산 조치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