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본發 악재에 2120선 하락 마감
코스피, 일본發 악재에 2120선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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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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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일본발(發) 악재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p(0.04%) 하락한 2129.7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62P(0.78%) 오른 2147.24에서 출발한 이후 개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을 90일동안 유예하기로 하고, 이튿날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일본 경제산업성이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의 소재로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의 한국에 대한 수출을 엄격하게 심사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지수가 타격을 입었다. 국내 IT업계의 해당 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는 70~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2억원, 60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52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12억2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1.45%), 전기가스업(-0.58%), 종이목재(-0.51%), 의료정밀(-0.20%), 통신업(-0.23%), 전기전자(-0.56%) 등은 떨어졌다. 은행(0.35%), 건설업(0.89%), 의약품(1.27%), 섬유의복(1.41%), 화학(0.5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SK하이닉스(0.72%),현대차(0.71%), 셀트리온(1.22%), LG화학(0.14%), POSCO(3.07%), 신한지주(0.33%), 삼성바이오로직스(0.31%), NAVER(0.44%) 등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85%), 현대모비스(-0.21%), SK텔레콤(-0.77%)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3곳, 하락종목 341곳,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47p(0.79%) 상승한 696.00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5.85P(0.85%) 오른 696.3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우위국면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2%), 신라젠(3.04%), 헬릭스미스(7.35%), 메디톡스(1.04%), 에이치엘비(8.64%), 에스에프에이(2.85%), 코미팜(2.9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CJ ENM(-0.62%), 펄어비스(-4.15%)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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