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p(0.17%) 내린 2130.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74p(0.03%) 오른 2135.06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120선으로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하며 2130선에 안착했다.
금일 시황에 대해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말에 G20 빅이벤트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며 "어느쪽으로 결과물이 나오냐에 따라서 변곡점을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늘 시장은 이런 경계감을 반영, 방향성을 내는 것은 없었다. 다만 코스닥은 바이오 때문에 낙폭이 다소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1억원, 1096억원어치 순도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128억원어치를 순수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45억5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서비스업(-1.51%), 기계(-1.40%), 증권(-1.33%), 건설업(-1.16%), 보험(-1.92%), 금융업(-0.68%) 등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전기전자(0.59%), 섬유의복(0.39%), 의약품(0.33%), 통신업(0.31%), 종이목재(0.29%)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1.00%), 현대차(-0.36%), 신한지주(-0.55%), LG생활건강(-0.45%), NAVER(-0.87%)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1.08%), 셀트리온(0.74%), LG화학(1.43%), 삼성바이오로직(1.59%), SK텔레콤(0.58%)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69곳, 하락종목 533곳,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68p(1.10%) 내린 690.5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42p(0.06%) 오른 798.6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신라젠(-5.54%), 헬릭스미스(-11.08%), 스튜디오드래곤(-1.16%), 셀트리온제약(-2.34%), 케이엠더블유(-2.14) 등은 하락했다. CJ ENM(3.39%), 메디톡스(0.20%), 휴젤(2.09%) 등은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