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변해야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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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강남지점 송명근 지점장

▲ 대한생명 송명근 지점장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고객의 인생 전반에 걸친 재정 컨설팅이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다.”
대한생명 강남지점 송명근 지점장의 말이다.
자본시장통합법 등을 필두로 금융권의 경계가 점점 무너져가는 상황에서 고객의 삶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된 보험설계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요즘 고객들은 보험설계사에게 단순히 보험설계 이상의 것을 바란다.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한 채로는 기본적인 재정 설계가 불가능하다.
송 지점장에 따르면 최근 보험상품의 트렌드는 여전히 변액보험이 대세다. 투자가 필수로 인식되는 분위기 탓도 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타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기상품인 보험의 특성상 변액보험이 아니고서는 인플레이션 헤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가입시기에 비해 보장시기의 현금가치가 떨어짐으로써 발생하는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투자수익률에 비례해 지급보험금이 증가함으로써 이같은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 물론 일시적으로 투자수익이 저조하거나 손해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수익은 발생하기 마련이고 보험은 기본적으로 장기상품이기에 변액보험의 매력이 더 커진다.
송 지점장에 따르면 최근 주로 팔리는 상품군은 CI(Critical Ilness)보험과 장기간병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VUL), 변액연금보험 등이다.
특히, 대한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변액CI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망 이전에도 중대 질병 발병시 보험료 일부를 선지급하는 CI보험의 장점에다 변액보험의 특성을 결합시킨 것이다.
송 지점장은 "저축성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데, 현재 금융상품중 유일한 비과세 상품"이라며 "비과세 혜택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으니 그전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영국의 경우 자녀 출산시 600파운드 정도를 지원해 펀드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금융·경제 교육이 중요한데, 어린이보험을 통해 금융교육과 학자금 보장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생명의 마이키즈 VUL은 어린이보험에 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을 결합해 메리트를 높였다. 자녀가 24~27세가 되면 피보험자 전환도 가능하다.
송 지점장은 “사차손이 늘어남으로 인해 보장성보험은 점점 축소되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보험상품이 갱신부로 바뀌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감원은 생보사들과 협의 하에, 3년마다 보험료를 갱신하는 ‘위험률 변동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득의 7~10% 정도를 보장성 보험에 지출하는 게 적정하다”며 “무조건 보험료가 싼 상품에 가입하기 보다는 보험료 대비 보장을 잘 살펴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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