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49%···전월대비 0.03%p↑
4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49%···전월대비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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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4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말(0.46%) 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59%)에 비해서는 0.10%p 하락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연체율 현황(잠정)' 자료를 보면 1개월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국내 은행의 신규연체가 1조4000억원 발생했지만 연체채권을 8000억원 수준에서 정리하면서 연채채권 잔액(7조9000억원)이 6000억원 늘어나 연체율이 지난 3월말보다 0.03%p 상승했다.

연체율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상승했다.

먼저 기업대출을 보면 4월말 연체율이 0.64%로 전월말(0.59%)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동월(0.86%)과 비교하면 0.22%p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은행들이 성동조선과 SPP조선 등의 부실을 대거 반영하면서 연체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바 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말(0.74%)대비 0.01%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말(0.56%) 대비 0.06%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39%로 전월말(0.38%)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를 기록해 지난 3월말(0.29%)보다 0.02%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27%)에 비해서는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1%) 대비 0.01%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0%를 기록해 전월말(0.45%)에 비해 0.04%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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