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지분가치 하락에 목표가↓"-KTB투자證
"네이버, 라인 지분가치 하락에 목표가↓"-KT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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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네이버(NAVER)에 대해 라인 주가 하락에 따라 네이버의 박스권 범위(range)도 동반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비를 지출하고 있는 라인 페이의 거래대금 성장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라인 주가의 하락이 불가피하고, 이 경우 네이버의 박스권 범위도 동반하락 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라인 주가는 페이 비용 확대 우려를 반영해 연일 신저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은 지난 2016년 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한 바 있다. 최근 300억엔 규모의 송금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이 연구원은 이 캠페인 결과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 3000만명의 유저들의 계정에 각각 1000엔이 송금됐지만, 실제 본인 인증 후 이를 수취한 가입자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본 간편결제·송금 시장 침투는 예상 대비 느릴 것으로 전망되고 이후 수익화까지는 더욱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 페이 거래대금은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화 방안이 부족하다"며 "지난해 집행됐던 인공지능 스피커 관련 비용 제거로 별도 마케팅비는 예년 대비 적은 수준에서 유지되겠지만, 라인페이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더욱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라인 페이의 본인 인증 가입자 및 거래대금 증가 추세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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