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여행자보험 관심집중, 유의 사항은?
휴가철 앞두고 여행자보험 관심집중, 유의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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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 다음날부터 효력...항공기 지연·결항은 특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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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이 내놓은 여행자보험의 보장 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해외 여행보험 신규 계약건수는 지난 2016년 229만건에서 지난해 308만건으로, 수입보험료도 1518억원에서 1830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여행자보험은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해외여행객수는 280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3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상해·질병·도난 등 각종 사고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주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시 1억원, 질병사망 및 후유장해 10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 가입날과 보험 효력이 발생하는 보장 개시일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당일 보험에 가입하고 바로 여행을 떠나면 첫날은 보장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늦더라도 출발 예정일 하루 전에는 보험에 가입하는 편이 좋다.

물품 파손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캐리어 파손에 대한 보상과 호텔에서 물품을 파손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의 경우 도난을 당해 현지 경찰에 신고 후 확인서나 접수번호를 받았을 경우 보상 대상이다. 하지만 단순히 개인 물건이 흠집이 나거나 분실했을 경우는 보장받을 수 없다.

또한 항공기 지연과 결항, 여행 중단 사고 등은 특약을 추가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그 외, 수화물이 분실됐을 경우 등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은 수익성이 낮은 편이지만,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에서 가입한 실손보험으로 중복 보상은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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