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p(0.22%) 하락한 2090.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70p(0.18%) 내린 2091.71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1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하며 2090선에 안착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앞두고 특별한 변동성 없다"며 "횡보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달만 놓고보면 G20이 제일 큰 이벤트인데 이번주는 통화정책이 주요하다. 결과를 예측할수 없기 때문에 현재 주가 방향성을 기다리는 단계"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1290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139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6억4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의료정밀(-1.38%), 비금속광물(-1.24%), 건설업(-0.98%), 섬유의복(-0.97%), 철강금속(-0.90%), 운수창고(-0.90%)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0.92%), 종이목재(0.45%), 통신업(0.4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23%), 현대차(-0.36%), POSCO(-1.67%), 삼성바이오로직(-1.28%), NAVER(-0.90%)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95%), 셀트리온(1.99%), LG화학(1.16%), 신한지주(0.11%), SK텔레콤(0.94%)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2곳, 하락종목 472곳,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12p(0.43%) 내린 719.1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27p(0.18%) 오른 723.5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신라젠(-0.18%), CJ ENM(-1.64%), 헬릭스미스(-0.21%), 메디톡스(-1.41%), 스튜디오드래곤(-4.62%)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8%), 에이치엘비(6.28%), 펄어비스(0.94%) 등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