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중동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4달러) 상승한 5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2.53%(1.52달러) 오른 6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조건 피격 사건으로 원유 공급 차질 변수가 부각되면서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최근 낙폭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요인이 유조건 피격 사건으로 인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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