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프더블유, 내달 1일 코스닥 상장 예정···"전기차 시장 차세대 리더 될 것"
에이에프더블유, 내달 1일 코스닥 상장 예정···"전기차 시장 차세대 리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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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아 에이에프더블유 대표이사(사진=김태동 기자)
진정아 에이에프더블유 대표이사(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구리와 알루미늄 마찰용접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하겠습니다"

2차 전지 부품 전문 기업 에이에프더블유(AFW)가 내달 7월 1일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유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AFW는 2차전지 핵심 부품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우뚝 서겠다"며자신감을 내비쳤다.

AFW는 지난 1998년 설립된 2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으로 2009년 처음으로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양산했다.

음극마찰용접단자는 2차전지 출력을 위한 필수 부품으로, AFW는 현존하는 공법 중 이종소재의 비철금속 간 접합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진 대표는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구리와 알루미늄 마찰용접 전문 회사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누적 생산해오고 있는데 타사가 원가나 품질 적인 측면에서 따라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용 차세대 제품 CAF 부스바를 개발했다. 

AFW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된 'CAF 부스바'는 대부분 구리로 이루어져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전극 끝부분은 구리, 가운데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이뤄져있다"며 "마찰용접을 적용해 기존 부스바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값이 싸고, 무게 감소로 경량화에 기여해 전기차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해지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AFW는 올 하반기엔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업체 '항주정강' 측과 합작법인을 설립, 중국 전기 자동차 내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FW의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303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영업이익률 34.4%를 달성했다. 진 대표는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가파른 성장을 실현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52.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사업 투자 비용으로 사용된다. 진 대표는모집된 자금을 통해 "기존 사업에 재투자비용으로 대부분 사용 될 것이며, 일부는 중국시장 진출 용도로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에프더블유의 희망공모가는 1만9500~2만2500원으로 이를 통해 총 765억~88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19~20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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