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 10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 준비중"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2020년까지 5대 소비재 수출 35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5개 성장 유망 소비재 브랜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을 구축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1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투자 활력 제고 방안과 소비·수출 활성화, 산업혁신, 규제개혁 등 경제 활력 제고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5대 유망소비재에 대한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2018년 4조8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소비재 수출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플랫폼 경제 활성화를 위한 2단계 방안으로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가속하고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올해 취업자 수는 애초 목표인 15만명을 넘는 20만명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청년층 취업자는 9개월 연속 증가했고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숙박음식업에서 4개월 연속 취업자자 늘었고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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