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인기 '쑥'..."지역특성부터 챙겨야"
해외펀드 인기 '쑥'..."지역특성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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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자금들이 해외 시장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등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올 7월 기준으로 중남미펀드가 연초와 대비해 단연 수익률 1위로 꼽힌다. 해외펀드 투자를 위해서는 우선, 각 지역별로 어떤 특징, 호재와 악재가 있는 지를 알아야 한다.

최근 중남미 지역이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해외운용사 펀드(역외펀드) 중 '슈로더라틴아메리카펀드'가 연초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남미 증시는 2003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인도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매력도가 높다.

신흥아시아 지역 중에선 단연 중국이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그 다음은 최근 태국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성과가 좋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연 5~8% 정도의 경제성장률과 값싼 노동력을 앞세워 '세계의 공장'인 중국 대체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석유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이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중국 경제는 내년까지 10%대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올림픽 특수 등 호재로 내년 중국의 소비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 지역 역시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정치적 불안요소가 있어 폭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한 지역의 집중투자는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지난 몇 년간 다른 지역보다 높은 GDP 성장률과 최근 부동산 및 펀드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고유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지역. 동계올림픽 개최효과 등의 호재와 스페인은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으로부터의 이민자 증가로 인한 값싼 노동력 및 정부의 법인세 인하가 기업 제조원가 절감에 기여해 증시상승이 예상된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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