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무역분쟁 여전 vs 금리인하 기대··· IT가전·자동차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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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020~2120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번주(6월10일~14일)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동반 작용하며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3일~7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50% 오른 2072.33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하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10일 발표되는 중국 5월 수출입 지표, 14일 미국·중국 실물지표가 향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바닥확인 과정을 마무리하고 반등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전주대비 소폭 오른 △NH투자증권 2020~2100 △하나금융투자 2050~2100 △케이프투자증권 2030~2120 등으로 제시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의 완화적 통화정책 태도 발언, 멕시코 협상, 미중 무역분쟁 대화 가능성 등에도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G20 정상회담 이전까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수출과 기업이익 개선 기대 등이 모호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국이 대화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연준 위원의 통화정책 언급 중단 기간 이전 파월의 완화적 발언, 원달러 환율 안정 등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하락보다는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구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 증시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IT가전과 자동차 종목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업종은 자동차와 IT"라며 "자동차는 해외판매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환율도 이익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는 이익모멘텀 회복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져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정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의 하락폭이 3분기부터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반도체 기업 주가도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을 다질 것"이라며 "낙폭이 큰 반도체, 원화약세 수혜가 가능한 IT가전·자동차, 완화적 통화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5G·인터넷·미디어·게임 등 성장주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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