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2060선 약보합 마감 
코스피, 外人 '팔자'에 206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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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이날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8p(0.04%) 내린 2066.97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07p(0.05%) 하락한 2066.78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070선을 넘어선 뒤 상승폭을 반납하며 2060선 후반에서 게걸음했다.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1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 부진 등이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매매주체별로는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208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1922억원, 개인은 3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137억1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53%)와 통신업(1.85%), 의약품(1.70%), 건설업(1.70%), 운수장비(0.93%), 의료정밀(0.83%), 종이목재(0.60%), 증권(0.58%), 운수창고(0.55%), 은행(0.36%), 금융업(0.31%) 등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71%), 섬유의복(-0.95%), 전기전자(-0.87%), 서비스업(-0.74%), 유통업(-0.43%), 철강금속(-0.3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80%)와 SK하이닉스(-2.25%), POSCO(-0.41%)가 내렸고, 현대차(0.36%), 셀트리온(1.30%), LG화학(0.15%), 신한지주(0.55%), 삼성바이오로직스(4.66%), 현대모비스(0.2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29곳, 하락 종목이 29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03p(0.72%) 오른 702.53으로 장을 마쳐, 5거래일 만에 700선을 탈환했다. 전일보다 1.62p(0.23%) 상승한 699.12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반락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하며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70원 오른 1182.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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