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2060선 약보합
코스피, 外人 '팔자'에 206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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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060선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58p(0.27%) 내린 2062.27을 나타내며 나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p(0.05%) 내린 2066.78에 출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구글 등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부담이 더해졌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4p(0.02%) 상승한 2만481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1p(0.28%) 하락한 2744.4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13p(1.61%) 급락한 7333.0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지난 4월 말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는데, 특히 연초대비 20~30% 내외 급등했던 아마존, 페이스북은 물론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의 낙폭이 컸다"면서 "결국 미 증시 하락은 개별 기업 이슈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초 대비 상승이 컸던 종목들의 경우 개별 기업 이슈로 낙폭이 컸던 반면, 최근
하락을 이어왔던 종목들의 경우 낙폭이 제한되거나 상승했다"며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3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85억1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비금속광물(1.81%)과 의약품(1.44%), 건설업(1.34%), 의약품(1.40%), 통신업(0.85%), 운수장비(0.89%), 은행(0.36%), 운수창고(0.62%), 기계(0.52%), 종이목재(0.28%), 화학(0.34%), 음식료업(0.40%), 증권(0.31%), 의료정밀(0.39%) 등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23%), 전기전자(-0.89%), 보험(-0.42%), 서비스업(-0.25%), 섬유의복(-0.17%)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14%)와 SK하이닉스(-0.45%)가 나란히 약세고, 현대차(0.36%), 신한지주(0.66%), 현대모비스(1.61%), 삼성바이오로직스(3.33%)는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LG화학, POSCO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61곳, 하락 종목이 24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2p(0.36%) 오른 700.0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p(0.23%) 오른 699.12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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